2025학년도 수능시험 D-15일 최종 마무리 대비법
실제 수능시험 시간표에 따라 마인드컨트롤로 대비하라!
유성룡(입시분석가 / XI진학연구소장 / 1318대학진학연구소장)
10월 30일로 2025학년도 수능시험이 보름 앞으로 다가온다. 지금부터는 그동안 열심히 해온 수능시험 대비 공부를 최종 마무리 점검하면서 최상의 컨디션으로 11월 14일 수능시험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두기 위한 마인드컨트롤을 할 때이다. 특히 우리의 생체 리듬은 일정한 주기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기억하고, 생활 주기를 수능시험 당일에 맞게끔 조정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실제 수능시험 시간에 맞춰 마무리 대비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울 필요가 있다. 학교에서 자습이 이루어지는 경우에는 아침부터 수능시험에 따라 공부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우고, 수업이 계속되는 경우에는 수업 이후 공부하는 순서를 ‘국어 - 수학 - 영어 - 탐구 영역 순’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
이 기간 동안에는 새로운 문제를 풀기보다는 되도록이면 전 영역의 최종 정리에 집중하면서 다음과 같이 대비하길 권한다.
첫째, 득점으로 연결할 수 있는 취약 단원을 공략한다.
반복적으로 틀리는 문제 유형은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 점수를 올리는 방법은 틀리는 문제 속에 있다. 수능 모의평가나 학력평가 등에서 지속적으로 틀리는 유형이 있다면 확실하게 알고 넘어가야 한다. 실질적인 점수 향상으로 연결시킬 수 있는 부분을 전략적으로 공략할 필요가 있다. 전략적인 약점 보완이 점수 상승에 큰 도움이 된다.
둘째, 문제풀이는 양보다 질이다.
수능시험 마무리 단계에서 문제풀이 연습이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많은 양의 문제를 푸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문제의 핵심을 파악하고 개념을 적용시키는 것이다. 문제의 구조를 잘 파악하여 출제 의도와 문제 구성 원리를 체득해야 한다. 특히 어려웠던 문제 등은 오답 노트에 정리하여 그 문제를 푸는 데 적용해야 할 개념과 실수하기 쉬운 부분 등을 함께 적어두고, 수능시험 직전에 다시 보도록 한다.
셋째, 마지막 5일은 실제 수능시험과 동일한 순서로 학습한다.
지금까지는 공부한 것들을 전체적으로 정리하느냐 시간 관리에 어려움이 있었을지 몰라도 이 시기만큼은 실제 수능시험 시간과 일치된 학습 패턴으로 보내야 한다. 구체적인 대비 전략 없이 그냥 열심히 문제만 풀면서 ‘수능시험 당일에 어떻게 잘 풀겠지?’라는 안이한 생각을 가지고 시험장에 들어가게 되면, 시간 부족과 마음의 혼란스러움으로 인해 11월 14일 수능시험 당일 컨디션에 무리가 생길 수도 있다.
따라서 수능시험을 5일 남겨 둔 이때에는 한 문제를 푸는 것보다 실제 수능시험 당일 시간표와 동일하게 공부하는 패턴으로 마지막 마무리 학습을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모르는 것은 미련을 버리고, 아는 것을 확실하게 머릿속에 담아서 시험장에 들어간다는 자세로 공부에 임한다.
그리고 수능시험 당일을 구체적으로 상상해 보는 마인드컨트롤로 수능시험에 적응시켜야 시험장에서 긴장과 실수를 줄일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수능시험 당일에 시간 부족과 긴장감, 불안감으로 인해 점수 향상에 큰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나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도록 노력한다.
또한 EBS 연계 교재와 그동안 보아온 수능 모의평가와 기출 문제 등을 다시금 전체적으로 훑어봤으면 한다. 특히 국어 영역을 공부할 때는 국어 영역에만 집중하고, 수학과 영어 등 기타 영역에 대한 미련이나 걱정은 하지 않도록 스스로 조절한다. 수학 영역과 영어 영역도 마찬가지로 해당 영역을 공부할 때는 그 영역에만 집중한다. 이러한 마음가짐과 학습 방법이 11월 14일 수능시험에서 최상의 점수를 받을 수 있도록 이끌어줄 것이다.
다음 도표는 11월 9일부터 닷새 동안 2025학년도 수능시험과 동일한 시험 시간으로 공부하는 방법을 정리한 것이다. 수험생들은 실제 수능시험을 본다는 마음가짐으로 최종 마무리를 한다면 그동안 배우고 익힌 실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수험생 여러분 모두 11월 14일 수능시험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두길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