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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수능시험 채점 결과 분석 2024.12.09

2025학년도 수능시험 채점 결과 분석국어ㆍ수학ㆍ영어 영역 쉽게 출제되어
상위권 눈치작전 치열해지고, 졸업생 강세 두드러질듯!

유성룡(입시분석가 / XI진학연구소장 / 1318대학진학연구소장)

표준점수 최고점 국어 139점, 수학 140점으로 2024학년도 150점과 148점보다 하락
교육부가 사교육 경감 대책의 일환으로 2024학년도 수능시험부터 강조했던 ‘킬러 문항 배제’를 준수하여 출제했다는 2025학년도 수능시험 채점 결과가 12월 5일 발표되었다.

킬러 문항 배제(?) 2년 차여서인지 2025학년도 수능시험은 2024학년도 수능시험보다 다소 쉽게 출제되었다. 이는 국어ㆍ수학 영역의 표준점수 최고점으로 확인 가능하다. 표준점수 최고점이 올라가면 어렵게 출제한 것이 되지만, 내려가면 쉽게 출제한 것이 되기 때문이다. 국어 영역의 경우 2024학년도 수능시험에서 150점이었던 표준점수 최고점이 139점으로 내려갔고, 수학 영역의 경우도 2024학년도 수능시험에서 148점이었던 표준점수 최고점이 140점으로 내려갔다.

그리고 절대평가제인 영어 영역은 1등급 비율로 난이도를 알 수 있다. 1등급 비율이 많으면 쉽게 출제한 것이 되고, 적으면 어렵게 출제한 것이 되기 때문이다. 2024학년도 수능시험에서 4.71%이었던 1등급 비율이 2025학년도 수능시험에서는 6.22%로 많아졌다.

한편, 탐구 영역은 과목별로 난이도 편차가 켜서 쉽게 출제하였다, 어렵게 출제하였다고 말하기 쉽지 않지만, 전체적으로 사회탐구는 2024학년도보다 약간 어렵게 출제되었고, 과학탐구는 약간 쉽게 출제되었다고 볼 수 있다. 이는 표준점수 최고점으로 확인할 수 있다.

사회탐구의 경우 2024학년도에는 정치와법ㆍ경제가 73점으로 가장 높았으나, 2025학년도에는 생활과윤리가 77점으로 가장 높았기 때문이다. 이에 비해 과학탐구는 2024학년도에 화학Ⅱ가 80점으로 가장 높았으나, 2025학년도에는 화학Ⅱ가 73점으로 가장 높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표준점수 최고점이 사회탐구는 4점 높아진 반면, 과학탐구는 7점으로 낮아졌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영역별 최고점의 변화로 미루어볼 때 2025학년도 수능시험은 2024학년도보다 쉽게 출제되어 수능시험 위주로 선발하는 2025학년도 정시 모집에서는 눈치작전이 다소 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의과대학 모집 인원이 증원되고, 전공자율선택(무전공)이 확대 실시되는 것에 더해 고려대(서울)ㆍ동국대(서울)ㆍ서울시립대 등이 군 모집으로도 선발함에 따라 중상위권 대학의 눈치작전은 그 어느 때보다 더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응시원서 접수 인원의 88.68%에 해당하는 463,486명이 실제 응시
수능시험을 주관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응시원서 접수 인원 522,670명 가운데 88.68%에 해당하는 463,486명이 11월 14일에 실시한 2025학년도 수능시험에 실제 응시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24학년도 수능시험에서 응시원서 접수 인원 504,588명 가운데 88.16%(444,870명)가 응시했었던 것보다 0.52%포인트 증가한 것이 될 뿐만 아니라 2023학년도 수능시험에서 응시원서 접수 인원 508,030명 가운데 88.11%(447,669명)가 응시했었던 것보다 0.57%포인트 증가한 것이 된다.

이처럼 수능시험 실제 응시 인원 비율이 증가한 것은 앞서도 언급한 것처럼 의과대학 모집 인원의 증원과 전공자율선택(무전공)의 확대 등이 정시 모집에서의 합격에 대한 기대를 좀 더 높게 가질 수 있도록 한 것 때문으로 분석된다.

2025학년도 수능시험 응시자를 고3 재학생과 재수생 등 졸업생(검정고시 출신자 등 포함, 이하 졸업생)으로 구분하여 보면, 고3 재학생은 302,589명으로 2024학년도에 287,502명이 응시했던 것보다 15,087명이 더 많이 응시했고, 졸업생은 160,897명으로 2024학년도에 157,368명이 응시했던 것보다 3,529명이 더 많이 응시했다. 이 중 고3 재학생 응시자가 증가한 것은 고3 학령인구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수능시험 응시자가 18,616명이나 증가하여 2025학년도 정시 모집은 2024학년도보다 지원 경쟁이 좀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졸업생 응시자도 증가한 만큼 졸업생 강세가 더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2025학년도 수능시험 채점 결과에서 또 다른 큰 변화로는 탐구 영역의 사회탐구 응시자 수가 크게 증가했다는 것을 들 수 있다. 이는 영어 영역 응시자 수를 기준으로 해서 파악할 수 있다. 2024학년도 수능시험에서 영어 영역 전체 응시자(442,105명) 가운데 198,643명이 사회탐구에 응시해 44.9%이었던 응시 비율이 2025학년도에는 전체 응시자(459,352명) 가운데 223,191명이 응시해 48.6%로 증가한 것으로 알 수 있다. 또한 사회탐구 1과목과 과학탐구 1과목으로 응시한 비율도 2024학년도에 3.6%(15,714명)이었던 것이 2025학년도에는 10.3%(47,357명)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도 알 수 있다.

사회탐구 응시 비율이 이처럼 증가한 것은 2025학년도 정시 모집에서 연세대ㆍ한양대ㆍ이화여대ㆍ중앙대ㆍ경희대ㆍ서울시립대ㆍ건국대ㆍ동국대ㆍ숙명여대 등 중상위권 대학이 그동안 자연계 모집단위에서는 과학탐구 응시자만 지원을 허용했던 것을 사회탐구 응시자도 지원할 수 있도록 허용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다른 변화로는 수학 영역 미적분 응시자 비율이 증가했다는 것을 들 수 있다. 미적분 응시자 비율이 2025학년도에 전체 수학 영역 응시자의 51.3%(227,232명)로 2024학년도에 48.9%(217,380명)이었던 것이 2.4%포인트 증가했고, 2023학년도에 43.5%(194,798명)이었던 것보다도 7.8%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수학 영역 미적분 응시자 비율이 이처럼 증가한 가장 큰 이유는 현행 선택형 수능시험이 도입된 2022학년도 수능시험부터 지난 9월 수능 모의평가 때까지 모든 시험에서 동일한 원점수를 받더라도 확률과통계를 응시한 수험생보다 표준점수가 높게 산출된다는 영향 때문이다. 이는 수학 영역의 표준점수를 산출할 때 공통 과목 점수를 활용해서 선택 과목의 점수를 조정하는 방식으로 산출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기현상(?)이다. 이에 현행 국어ㆍ수학 영역의 표준점수 산출 방식은 조정될 필요가 있다고 본다.

한편, 탐구 영역에서 4%대이어야 할 1등급 비율이 5%대 이상으로 많았던 과목으로는 세계사(6.74%), 화학Ⅰ(5.90%), 사회문화(5.77%), 윤리와사상(5.46%), 동아시아사(5.34%) 등 5과목이었다.

다음은 2025학년도 수능시험 채점 결과를 분석한 것이다. 2025학년도 정시 모집에 지원하는 수험생들은 지원 전략을 세울 때 참조하여 도움을 받았으면 한다. 더불어 정시 모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대학별ㆍ모집단위별 수능시험 영역별 반영 비율에 차이가 있다는 점을 잊지 않길 당부한다. 이에 수험생들은 수능시험 영역별 취득 점수와 지원 대학의 영역별 반영 비율 등을 꼼꼼히 살펴보고, 최적의 조합으로 합격의 기쁨을 누렸으면 한다.

국어 영역 ‘화법과작문’, 수학 영역 ‘미적분’ 가장 많이 응시
2025학년도 수능시험에는 졸업생 160,897명을 포함한 463,486명이 응시했다. 이는 지난 9월 6일 2025학년도 수능시험 응시원서를 접수 마감했을 때 522,670명이었던 응시자 가운데 59,184명이 응시를 포기한 것이 된다. 하지만, 9월 모평에 385,949명이 응시했던 것보다는 77,537명이 증가한 것이고, 2024학년도 수능시험에 444,870명이 응시했던 것보다도 15,616명이 증가한 것이 된다.

이처럼 2025학년도 수능시험 응시자가 증가한 것은 앞서도 언급했듯이 학령인구의 증가에 따라 고3 재학생 응시자가 증가한 것에 더해 의과대학 증원 등으로 졸업생 응시자도 증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영역별 응시자 수는 9월 모평에서 영어 영역이 국어 영역보다 많이 응시했던 것과 다르게 한국사 > 국어 > 영어 > 사회ㆍ과학탐구 > 수학 > 제2외국어/한문 > 직업탐구 영역 순으로 많이 응시했다. 이를 수능시험 전체 응시자(463,486명) 대비 비율로 보면, 한국사 100.0%(463,486명), 국어 99.5%(461,252명), 영어 99.1%(459,352명), 사회ㆍ과학탐구 96.6%(447,507명), 수학 95.6% (443,233명), 제2외국어/한문 9.5%(44,102명), 직업탐구 0.8%(3,628명) 순이었다.

이 중 국어ㆍ수학 영역의 선택 과목별 응시자 수는 국어 영역의 경우 화법과작문 290,372명(63.0%), 언어와매체 170,880명(37.0%)으로 화법과작문이 언어와매체보다 1.7배 더 많이 응시했다. 이는 2024학년도 수능시험에서 화법과작문이 언어와매체보다 1.5배 더 많이 응시했던 것보다도 화법과작문을 더 많이 응시한 것이 된다.

수학 영역의 경우에는 미적분 227,232명(51.3%), 확률과통계 202,266명(45.6%), 기하 13,735명(3.1%)으로 미적분이 기하보다 16.5배 더 많이 응시했다. 이는 2024학년도에 미적분 217,380명(51.0%), 확률과통계 192,230명(45.0%), 기하 17,015명(4.0%)으로 미적분이 기하보다 12.8배 더 많이 응시했던 것보다 격차가 더 벌어진 것이 된다. 그런데 여기서 특이한 점은 기하 응시자 비율은 감소한 반면, 미적분과 확률과통계는 증가했다는 것이다. 이는 고등학교에서 기하를 선택하여 배운 수험생이 적을 뿐만 아니라 대비에도 어려움이 있다는 점 때문으로 보인다.

탐구 영역의 과목별 선택 순위는 2024학년도 수능시험과 비교해 보면 사회탐구에서는 사회문화와 생활과윤리의 순위가 바뀌었고, 과학탐구에서는 지구과학Ⅱ와 화학Ⅱ의 순위가 바뀌었다. 이에 사회탐구에서는 사회문화가 164,456명으로 가장 많이 응시했고, 이어 생활과윤리(157,938명), 윤리와사상(39,787명), 한국지리(34,933명), 세계지리(30,002명), 정치와법(29,915명), 동아시아사(17,521명), 세계사(15,457명), 경제(6,030명) 순으로 응시했다.

과학탐구에서는 지구과학Ⅰ이 142,672명으로 가장 많이 응시했고, 이어 생명과학Ⅰ(129,818명), 물리학Ⅰ(58,049명), 화학Ⅰ(44,074명), 생명과학Ⅱ(6,909명), 화학Ⅱ(5,360명), 물리학Ⅱ(5,148명), 지구과학Ⅱ(4,508명) 순으로 응시했다.

한편, 탐구 영역의 과목 선택 응시자는 사회탐구와 과학탐구에서 각각 1과목씩을 선택한 응시자가 47,723명이었고, 사회탐구에서만 선택한 응시자가 225,135명, 과학탐구에서만 선택한 응시자가 174,649명이었다. 이는 2024학년도에 사회탐구와 과학탐구에서 각각 1과목씩을 선택한 응시자가 15,714명이었고, 사회탐구에서만 선택한 응시자가 198,643명, 과학탐구에서만 선택한 응시자가 213,157명이었던 것보다 사회탐구 응시자가 크게 증가한 것이 된다.

탐구 영역에서 사회탐구 응시자가 이처럼 증가한 것은 앞서 언급했듯이 중상위권 많은 대학들이 2025학년도 정시 모집에서 자연계 모집단위의 탐구 영역 반영을 과학탐구뿐만 아니라 사회탐구도 반영하는 것으로 변경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직업탐구 영역에서는 성공적인직업생활이 3,512명으로 가장 많이 응시했고, 이어 공업일반(1,294명), 상업경제(1,049명), 인간발달(1,034명), 농업기초기술(234명), 수산해운산업기초(17명) 순으로 응시했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에서는 일본어Ⅰ이 13,012명으로 가장 많이 응시했고, 이어 한문Ⅰ(11,750명), 중국어Ⅰ(6,967명), 아랍어Ⅰ(3,896명), 스페인어Ⅰ(3,276명), 프랑스어Ⅰ(2,403명), 독일어Ⅰ(1,801명), 러시아어Ⅰ(563명), 베트남어Ⅰ(434명) 순으로 응시했다.

탐구 영역 최고점 사회탐구 생활과윤리 77점, 과학탐구 화학Ⅱ 73점
2025학년도 수능시험에서 표준점수 최고점은 수학 영역이 140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국어 영역이 139점으로 높았다. 이는 2024학년도에 국어 영역 150점, 수학 영역 148점이었던 것보다 각각 11점과 8점이 하락한 것이다. 표준점수 최고점이 하락했다는 것은 그만큼 쉽게 출제했다는 것이 된다.

1등급 구분 표준점수는 국어ㆍ수학 영역이 131점으로 동일했다. 그러나 1등급과 2등급 간의 구분 표준점수 차는 국어 6점, 수학 8점이었고, 2등급과 3등급 간의 구분 표준점수 차는 국어 8점, 수학 6점이었다.

국어ㆍ수학 영역의 만점자 비중은 국어 0.23%(1,055명), 수학 0.34%(1,522명)로 2024학년도에 국어 0.01%(64명), 수학 0.14%(612명)이었던 것과 2023학년도에 국어 0.08%(371명), 수학 0.22%(934명)이었던 것보다 크게 증가했다. 만점자 비중이 증가했다는 것은 2025학년도 수능시험이 그만큼 쉽게 출제되었다는 것이 된다. 이는 표준점수 최고점의 하락과 맥을 같이 하는 것이다.

탐구 영역 사회탐구에서 표준점수 최고점은 생활과윤리가 77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윤리와사상 73점, 경제 72점, 한국지리ㆍ사회문화 69점, 세계지리ㆍ세계사 68점, 동아시아사 67점, 정치와법 66점으로 과목 간 최대 11점의 점수 차를 보였다. 2024학년도에는 정치와법ㆍ경제가 73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사회문화 70점, 세계지리 67점, 동아시아사 66점, 생활과윤리ㆍ한국지리 65점, 윤리와사상ㆍ세계사 63점으로 과목 간 최대 10점의 점수 차를 보였었다.표준점수 최고점이 높아졌다는 것은 그만큼 어렵게 출제되었다는 것이 된다.

1등급 구분 표준점수는 경제가 69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생활과윤리 68점, 한국지리 67점, 윤리와사상ㆍ세계지리ㆍ동아시아사ㆍ세계사 66점, 정치와법ㆍ사회문화 65점으로 과목 간 최대 4점의 점수 차로 최고점보다 점수 차가 좁아지면서 과목 순위에도 변화를 보였다. 1등급과 2등급 간의 구분 표준점수 차는 생활과윤리ㆍ경제 4점, 윤리와사상ㆍ한국지리ㆍ세계지리ㆍ정치와법ㆍ사회문화 3점, 동아시아사ㆍ세계사 2점이었다.

과학탐구에서 표준점수 최고점은 화학Ⅱ이 73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지구과학Ⅰㆍ생명과학Ⅱㆍ지구과학Ⅱ 72점, 생명과학Ⅰㆍ물리학Ⅱ 70점, 물리학Ⅰ 67점, 화학Ⅰ 65점으로 과목 간 최대 8점의 점수 차를 보였다. 2024학년도에는 화학Ⅱ이 80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물리학Ⅱ 74점, 생명과학Ⅱ 73점, 지구과학Ⅱ 72점, 물리학Ⅰㆍ화학Ⅰㆍ생명과학Ⅰ 69점, 지구과학Ⅰ 68점으로 과목 간 최대 12점의 점수 차를 보였다. 과학탐구는 사회탐구와 달리 표준점수 최고점이 하락했는데, 이는 그만큼 쉽게 출제되었다는 것이 된다.

1등급 구분 표준점수는 지구과학Ⅱ가 70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물리학Ⅱㆍ화학Ⅱ 69점, 지구과학Ⅰㆍ생명과학Ⅱ 67점, 물리학Ⅰㆍ화학Ⅰㆍ생명과학Ⅰ 65점으로 과목 간 최대 5점의 점수 차로 사화탐구와 마찬가지로 최고점보다 점수 차가 좁아지면서 과목 순위에도 변화를 보였다. 1등급과 2등급 간의 구분 표준점수 차는 화학Ⅱㆍ지구과학Ⅱ 5점, 지구과학Ⅰㆍ생명과학Ⅱ 4점, 생명과학Ⅰㆍ물리학Ⅱ 3점, 물리학Ⅰㆍ화학Ⅰ 2점이었다.

탐구 영역 만점자 비율은 사회탐구에서는 정치와법이 2.67%(798명)로 가장 많았고, 이어 동아시아사 2.62%(459명), 세계사 2.26%(349명), 경제 1.36%(82명), 한국지리 0.98%(343명), 세계지리 0.72%(215명), 사회문화 0.63%(1,033명), 윤리와사상 0.22%(87명), 생활과윤리 0.05%(85명) 순이었다. 2024학년도에는 윤리와사상이 11.75%(4,241명)로 가장 많았고, 이어 세계사 9.25%(1,402명), 한국지리 7.37%(2,350명), 생활과윤리 4.63%(6,357명), 세계지리 2.13%(547명), 동아시아사 2.07%(360명), 사회문화 0.55%(665명), 정치와법 0.50%(122명), 경제 0.37%(18명) 순이었다.

과학탐구에서는 화학Ⅰ가 5.90%(2,599명)로 가장 많았고, 이어 물리학Ⅱ 3.91%(196명), 물리학Ⅰ 2.93%(1,701명), 지구과학Ⅱ 1.40%(63명), 화학Ⅱ 1.29%(69명), 생명과학Ⅱ 0.75%(52명), 생명과학Ⅰ 0.53%(689명), 지구과학Ⅰ 0.34%(483명) 순이었다. 2024학년도에는 지구과학Ⅱ가 3.14%(129명)로 가장 많았고, 이어 지구과학Ⅰ 2.40%(3,757명), 물리학Ⅱ 1.17%(65명), 화학Ⅰ 1.63%(952명), 물리학Ⅰ 1.57%(990명), 생명과학Ⅰ 1.57%(2,316명), 생명과학Ⅱ 0.81%(45명), 화학Ⅱ 0.25%(9명) 순이었다.

탐구 영역의 만점자 비중에서 과학탐구가 사회탐구보다 많다는 것은 2025학년도 정시 모집에서 과학탐구를 응시한 수험생들이 주로 지원하는 자연계 중상위권 모집단위에서의 눈치 경쟁이 좀 더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직업탐구 영역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성공적인직업생활ㆍ상업경제가 72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농업기초기술ㆍ공업일반 68점, 수산해운산업기초ㆍ인간발달 66점으로 선택 과목 간 최고점의 차이가 6점이었다.

9등급 절대평가제인 영어 영역의 등급별 비율은 1등급(원점수 90점 이상) 6.22%(28,587명), 2등급(80∼89점) 16.35%(75,100명), 3등급(70∼79점) 21.37%(98,149명), 4등급(60∼69점) 21.62%(99,320명)로 전체 응시자의 65.56%가 4등급 이내이었다. 2024학년도에는 1등급 4.71%(20,843명), 2등급 18.17%(83,311명), 3등급 23.96%(105,939명), 4등급 19.41%(85,829명)로 전체 응시자의 66.25%이었다.

1등급 비율이 증가한 만큼 2025학년도 정시 모집에서 영어 영역의 변별력은 2024학년도보다 다소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2025학년도 정시 모집 지원 전략을 세울 때에는 영어 영역의 등급별 비중의 변화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

절대평가제이면서 필수 영역으로 반영하는 한국사 영역의 등급별 비율은 1등급(원점수 40점 이상) 19.62%(90,950명), 2등급(35∼39점) 15.55%(72,061명), 3등급(30∼34점) 15.90%(73,674명), 4등급(25∼29점) 15.62%(72,408명)로 전체 응시자의 66.69%가 4등급 이내이었다. 2024학년도에는 1등급 18.81%(83,674명), 2등급 14.06%(62,537명), 3등급 15.68%(69,746명), 4등급 15.31%(68,100명)로 전체 응시자의 63.86%가 4등급 이내이었다. 한국사 영역은 많은 대학들이 3, 4등급까지 점수 차를 두지 않고 반영하여 변별력은 거의 없다고 볼 수 있다.

절대평가제인 제2외국어/한문 영역의 1등급(원점수 45점 이상) 비율은 중국어Ⅰ이 11.43%(796명)로 가장 높았고, 이어 베트남어Ⅰ 8.06%(35명), 러시아어Ⅰ 7.46%(42명), 독일어Ⅰ 5.33%(96명), 스페인어Ⅰ 4.82%(158명), 프랑스어Ⅰ 4.79%(115명), 일본어Ⅰ 2.89%(376명), 한문Ⅰ 2.08%(244명), 아랍어Ⅰ 1.26%(49명) 순이었다. 2024학년도에는 중국어Ⅰ 14.66%(987명), 일본어Ⅰ 7.38%(806명), 스페인어Ⅰ 6.13%(188명), 베트남어Ⅰ 5.65%(21명), 러시아어Ⅰ 5.43%(25명) 한문Ⅰ 3.91%(390명), 독일어Ⅰ 2.77%(43명), 프랑스어Ⅰ 2.64%(56명), 아랍어Ⅰ 1.65%(63명) 순이었다.

위와 같이 수능시험 영역/과목별 표준점수 및 백분위 최고점과 1등급 구분 점수 등을 살펴본 것은 수험생 개개인의 영역/과목별 성적이 어느 정도인지부터 파악하는 것이 2025학년도 정시 지원 전략을 세우는 데 있어서 가장 기본이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자신의 영역/과목별 취득 점수와 희망 대학의 영역별 반영 비율 등을 꼼꼼히 살펴보면서 그에 따른 정시 모집 지원 전략을 세웠으면 한다. 더불어 점수가 잘 나온 영역을 높게 반영하는 대학이 어디인지도 함께 찾아봤으면 한다.

한편, 계열별로 변별력이 높을 영역은 인문계 모집단위의 경우 중상위권은 국어 > 수학 > 사회탐구 > 영어 영역이 되고, 하위권은 국어 > 사회탐구 > 수학 > 영어 영역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자연계 모집단위의 경우에는 전체가 수학 > 과학탐구 > 국어 > 영어 영역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특정 영역을 높게 반영하는 대학의 경우에는 반영 비율이 높은 영역이 높은 변별력을 가진다.

끝으로 2025학년도 정시 모집에 지원하는 수험생들은 단순하게 몇 점이니까 어느 대학에 지원하겠다는 생각은 접고, 자신의 수능시험 영역별 점수와 희망 대학의 수능시험 영역별 반영 비율 등을 꼼꼼히 따져보며 그에 따른 유ㆍ불리를 확인한 후 지원 가능 여부를 가늠해보길 당부한다.

더불어 2025학년도 정시 모집의 입학원서 접수 기간이 12월 31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이므로 절대 서둘러서 지원 대학을 정하지 말고, 대학 모집요강과 수능시험 입시 결과를 비롯한 지원에 필요한 여러 자료들도 살펴보면서 냉철하게 ‘가ㆍ나ㆍ다’군 3개의 지원 대학을 정하여 지원하길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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